알리 사는이야기
부재
윤서맘**
2008. 6. 9. 09:19
엊그제만 해두 돌쇠없는 빈집이 좋았는데
다들 집으로 돌아가 휴식하는 이밤이
너무 적막해서 잠을 이룰수가 없다
티비라도 켜볼까?
이럴때 컴이라도 돼면 좋은데...
방금 덮었던 책을 다시 펼쳐든다
돌쇠 잘라나? 휴대폰 버튼 1번을 길게 눌러본다
"나야"
"왜"
"그냥...... 언제와?"
"목요일에는 꼭 가야지"
"자기 없으니까 허전해서 잠이 안와
옆에 있다고 나랑 놀아주는것도 아니었는데 없으니까 허전하네"
"컴 아직 안고쳤어? 낼 a/s불러"
"됐어, 자기가 와서 고쳐. 나 이만 잘래. 잘자~"
"그래"
이런밤 혼자사는 사람들이 무지 존경스럽다
독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