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만들기(포토)

석모도 토담마을

윤서맘** 2009. 7. 4. 22:11

 

 

 

 

 

 이번주말엔 돌쇠하고 거제도에 가기로 했는데

막상 가려니 너무 멀어서 망설여 졌나보다

돌쇠,

 "거제도 갈꺼야?" 하는 나의 질문에 말끝을 흐리며

"자기 가고싶으면 가자"

사실 나도 너무 멀어서 망설였던건 마찬가지 였다

그래서 집에서 멀지않은 석모도로 향했다

 

섬 한바퀴를 돌며 드라이브 하고

보문사 근처에 있는 토담마을이라는 식당에 들렀는데

입구에 들꽃이며 텃밭에 채소들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웠고

음식도 정갈하고 맛깔스러웠다

우린 벤댕이회무침 정식을 시켰는데

갖은 야채와 산나물이 어우러져 상큼하니 맛있었다

특히, 난 평소 된장찌개를 싫어해서 잘 먹지 않는데

이집 된장찌개는 담백하니 정말 맛있었다

주인 아줌마에게 혹시 된장 파냐구 물었더니

손이 워낙 많이가서 아직 판매는 안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판매해보려구 한단다.

맛있는 음식을 먹구 후식으로 팥빙수를 시켜 먹었다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과 예쁜 경치는

나로 하여금 이런게 바로 행복이구나 하고 느끼게 했다

"이렇게 가끔 주말이면 경치좋구 맛있는 곳 찾아다니며 쭉~ 살았으면 좋겠다. 그치?"

"이렇게 살면 되지"

"그럼 언제 돈은 모아?"

"걱정하지마 그래서 내가 열심히 벌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