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사는이야기

커피

윤서맘** 2007. 3. 26. 09:57

난 커피를 무지 좋아한다

밥먹을래 커피먹을래 하면 주저없이 '커피주세요' 한다

오늘은 사무실 팀장님이 내가 워낙 커피를 좋아하니  원두커피를 선물로 주셨다

오늘부터 집안 가득 원두커피향이 날 생각을 하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집에 오자마자 커피메이커부터 찾았다

어? 근데 이걸 또 어디다 두었지?

싱크대 수납장을 아무리 뒤져도 안보인다

버리진 안았는데...

난 도대체 왜이런지 모르겠다

부엌살림이라곤 밥그릇 국그릇 두개랑 냄비가 고작인데

왜 그걸 못찾을꼬....

ㅎㅎㅎ 찾았다 아이참.. 저게 왜 저리 누워있지? 세워놓은 모습만 찾으니 안보였지

이런 깜찍한것 같으니라구

오랫동안 수납장에 있다보니 힘들어서 누웠나?

설렁설렁 씻어서 커피를 앉혔다

똑똑똑 떨어지며 내뿜는 커피향이 코끝을 감싼다.

으매~~ 좋은것

또 게으름 피워서 커피 굳혀 버리지 말구 맨날 이렇게 향긋한 커피향을 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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