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내게 작은 소망이 생겼다.
그건 다른게 아니고 글쓰기다.
그냥 두서없이 쓰는글 말구 말이다.
가끔은 말로하지 못하는 것들 또 사물을 보고 느낀 것들을 글로 쓰고 싶은마음이 간절한데
몇줄 쓰고 나면 맘과는 틀리게 더이상 진도가 안나간다.
어쩌다 쓴거 다시읽어보면 얼마나 유치하고 또 두서 없던가
오늘 저녁 내내 글쓰기 가르치는 학원이 없나하고 인터넷을 둘러봤는데
그 글쓰는거 가르치는 학원이 논술학원인가보다
퇴근하는 길에 있는 학원을 하나 눈여겨 봤는데 학원비가 65만원이란다.
논술학원이 이렇게 비싼가?
옆에서 쳐다보던 신랑이 그돈갖고 책이나 사다 읽으란다.
그럼 어느정도 글쓰기가 늘거라면서
나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지만 집에오면 컴퓨터와 티비가 날 유혹하기 땜시 힘들다
지금도 법정스님 잠언집을 큰소리로 몇장 읽다가 다시 컴에 붙어있다.
(큰소리로 읽으면 나도 읽도 신랑도 듣고 일석이조!)
벌써 12시다
그만 오늘하루를 접고 덮었던 책 조금만 더 읽다 잘란다.